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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뢰쇠물 먹고 강쇠나 되어 볼꺼나..!

글쓴이 : 편집실 날짜 : 2022-02-20 (일) 11:16 조회 : 141


고뢰쇠물 먹고 강쇠나 되어 볼꺼나..!
 

코로나가 전세계를 공포로 몰고 있는 즈음에 웰빙, 웰빙하던데, 코로나에 적응력을 길러주는 식품은 무엇이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아직은 누구도 답을 내 놓지 못하고 있다. 

 또한 우리의 몸에 유리하다는 다양한 특산물들이 있는데, 사실 불안하기는 매한가지고, 그나마 믿음이 가는 것은 신토불이가 아닌가 한다. 

 잘 알다시피 외국산들이 우리 가정의 식탁에도 즐비한데, 식당이나 혹은 외식을 하면서 먹는 음식 중에는 어떠한 영향이 있을까하는 두려움마저 들기에 외국에서 수입할 수 없는 우리나라 특산물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우선 흉내 낼 수 없는 우리만의 것을 찾아보자. 많은 것이 있겠지만 웰빙을 염두에 둔다면 이 계절에만 지리산에서 생산되는 "고로쇠수액"이 있겠다. 

 지리산 깊은 곳에서 고뢰쇠 나무에서만 생산된다는 이 수액은 달짝지근한 맛 때문에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당분과 칼슘, 마그네슘, 망간, 비타민 등을 함유해 위장병, 신경통, 관절염, 요로결석, 고혈압 등의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산후조리와 뼈 성장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당료 등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이 수액은 하층민의 삶과 애환 그리고 음밀하고도 생명력 넘치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을 걸죽한 입담으로 풀어낸 변강쇠전에도 등장했겠다. 

 당대 최고의 카사노바이자 정력가인 변강쇠도 방탕한 생활로 천부적이었던 정력을 모두 소진하게 된다. 변강쇠와 옹녀는 방법을 찾다가 주막에서 반달곰이 사냥꾼 화살에 상처를 입었지만 고로쇠 수액을 먹고 금새 회복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 커플은 당장 지리산에 올라 고로쇠 수액을 먹고 다시 요란스런 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지금도 지리산에 가면 이 수액을 먹고 원기를 회복한 강쇠가 오백근짜리 바위를 들었다는 들독골과 들독이 실재한다. 그리고 근처에는 변강쇠와 옹녀가 놀았다는 "옹녀탕"도 있다. 

 올해는 녹용, 뱀, 웅담, 등을 찾아 해외로 나가지도 못하는데, 재수 없이 얽히면 집안망신 나라망신 시키는 일들보다야 지리산에 올라가 맑은 공기를 벗 삼아 변강쇠와 옹녀의 질퍽한 사랑이야기에 빠져봄이 어떨까 한다. 

 이미 지리산의 대부분의 지역이 입산금지구역이지만, 그래도 뱀사골이나 달궁마을, 더 나아가 와운마을 등으로 한발 한발 지리산 흙을 밟으며 청아한 공기를 마시다 목마르면 고로쇠 수액으로 목을 축여 보는 것, 이것이 진짜 웰빙이 아닐까.... 

 혹여 고로쇠물이 코로나예방에도 도움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튼 코로나 때문에 그 것마저도 어려우면 고로쇠물 생산지에 연락을 해서 가족들과 집에서 밤새우며, 고로쇠를 마셔보는 문화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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