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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들의 대표적인 신앙이 있는 애기봉길

글쓴이 : 편집실 날짜 : 2021-09-20 (월) 17:42 조회 : 357


민초들의 대표적인 신앙이 있는 애기봉길  


전통사회에서 기자신앙(祈子信仰)은 우리 삶의 가장 대표적인 의례였고, 곧 법이었다. 해서 당연히 민간신앙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사람이 살면서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는 것은 인간의 도리로 여겼기 때문이다. 
특히 출가한 여인이 자식을 못 낳으면 부덕한 여자로 여겼던 시대였고, 특히 남자를 얻지 못한다면 칠거지약으로 여겨 '부덕(不德)의 소치(所致)'였기에 자식이 없는 부녀자가 자식을 낳기 위하여 기원하는 대표적인 민간신앙이었던 것이다.

기자신앙은 넓은 뜻으로는 자식을 얻기 위한 신앙이라 할 수 있으나, 좁은 뜻으로는 얻으려는 자식 가운데서도 특히 아들을 얻어 그 아들이 무병장수하여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기를 기원하는 신앙을 말한다. 조선시대에는 아들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적환경 때문에 기자신앙이 특히 발달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기자행위는 『삼국사기』 및 『삼국유사』의 시조탄생신화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고대부터 있어 온 것으로 볼 수가 있다.
 




↑그림설명 : 지난 2016년 덕음봉길에 돌탑을 조성하고 있는 관경 


우리 고장의 등산로로 가장 인기있는 코스가 애기봉길이다. 애기봉길은 기자신앙의 대표적일 뿐만 아니라, 민간신앙의 대표적인 장소였음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어머님들은 항상 치성(致誠)을 드렸다. 먼저, 아들 낳아 달라고 치성(致誠)을 드렸고, 그리고 무병장수하게 해달라고 치성(致誠)을 드렸으며, 더불어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달라고 했을 것이다. 특히 가까운 조선시대의 남아선호사상은 극에 달했음을 보면 기자신앙 역시 극에 달했을 것임을 알 수가 있다...

기자신앙의 대상은 산천과 큰 돌[大石]이었습니다. 이러한 신앙의 대상은 후대에 와서 산이나 내, 기암괴석이나 기자암·기자석에 치성을 드리는 기자행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형태로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 생활속에 깊이 뿌리내린 우리고장의 애기봉길에서 기자신앙의 근원지를 소개해 본다.

 

시민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거북바위.... 

무병, 장수, 건강, 치유 등 기원 

 

덕음봉을 오르기전 남원관광지 일주문에 이르기전 좌측으로 산을 오르는 데크계단이 있는데, 그 계단을 오르면 곧 바로 좌측의 바위가 거북바위다.  





↑사진설명: 거북은 예로부터 부귀와 장수 등 영험스러움과 신비의 상징이 된 동물이었다. 특히 덕음봉길의 거북바위에는 선사시대의 흔적인 성혈과 갑골문자가 새겨져 있어 옛 사람들이 신앙심을 가졌던 대표적인 바위라 하겠다. 특히 덕음봉길의 거북바위는 금방이라도 요천으로 뛰어들 것 같은 모습으로 토속신앙의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그 규모나 형상 등의 위상만으로도 충분한 영험이 있어 보인다.


장군바위라 불리는 불심과 마애불....
 

출세, 합격, 승진, 명예, 힘, 권력  기원..
영상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6G95Gu1GtM8 

 

애기봉길 직전의 봉우리에서 용담마을방향으로 흘러내리는 줄기(5~60여M)에 큰 바위가 자리한다. 용담마을에선 제바위(돼지바위라. 덤바위)로 불리고 양림에선 장군바위로 불러왔다. 바위의 남쪽 방향엔 부처가 음각되어 있어 마애불이라 불린다. 

 

이곳에선 예로부터 장군바위란 말처럼, 힘과 권력, 출세, 승진, 합격 등을 기원하면 소원을 이룬다고 한다. 호남의 마애불은 대부분 우리고장에 분포되어 있으며, 신라말에서 고려초에 선불교가 들어올 시기에 조성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처의 형상을 보고 장군바위라 불리었던 것으로 보이며, 용담마을 쪽에선 돼지를 닮았다해서 저(猪)바위로 불리운다.






↑사진설명: 권력, 출세, 승진, 합격 등을 기원했던 바위...
마을의 유래에 의하면 "용담앞 마을 반대편으로는 뱀산이 있고, 뱀산앞에 개구리 바위가 있는데, 뱀이 개구리를 잡아먹으면 돼지가 뱀을 잡아먹겠다고 하는 형상으로 뱀이 개구리를 잡아먹지 못한다고 한다.  이렇게 세 동물이 서로 견제를 하고 있는 형상이라고 전해진다. 

 


거멍바위
 

부부금실, 남성, 여성 등 다산, 아들점지....자손 

 

 애기봉 동편으로는 내려가면 바위군락이 나오는데, 이곳이 거멍바위다. 거멍바위에서 기도를 하면 부부금술, 사랑, 다산, 아들점지, 자손번창 등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사진설명: 예로부터 거멍바위에서 아들을 점지해 달라는 기도를 하면을 아이를 얻었다고 전한다. 해서 애기봉 방향을 보고 기원을 하기 때문에 애기봉이라 불린다고 전한다. (남원 마을의 유래) 

 

 애기봉길에 전통시대 아니 그 이전부터 인류탄생과 함께 시작되어오던 신앙이 기자신앙이다. 이를 좀더 깊은 신앙과 상징성을 나타내온 대상이 자연과 바위였으며, 더 발전되어 오면서 탑으로 발전되어 온다...


남원시가 지난 2016년 조성한 돌탑군락...
소원성취, 민간신앙...






돌탑은 예로부터 한국인들에게 삶속에 익숙해져 있다
. 이로 인하여 심리적인 안정이라는 축면의 문화다.

 

 사랑의 약속 사랑나무 연리목

영원한 사랑의 약속 "연리목

가까이 자라는 두 나무의 뿌리가 엉키어 한 뿌리가 되는 현상으로 산벚나무와 소나무가 맞닿은 채로 오랜 세월이 지나서 서로 합쳐져 한 나무가 된 연리목(連理木)이다.


나무의 뿌리가 엉키어 한 뿌리에서 두종류의 나무라 생존하는 것을 연리목(連理木)이라 하고, 나뭇가지가 서로 이어진 것을 연리지(連理枝)라고 부른다.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으로 비유된 연리지(連理枝)와 연리목(連理木), 이러한 모습을 가진 나무를 사랑나무라고도 부른다.


특별한 휘귀목은 아니지만 그래도 연리목으로서 형태는 갖추고 있어 의미를 더해 본다.


전망대
요천수와 남원시내권 조망, 야경, 커피..
차량이 올라갈 수 있으며, 주차공간이 있다.

전망대앞에서 바라보면 요천과 남원시가지의 한눈에 보여 조망이 좋다. 특히 야간에 바라보는 남원시가지의 밤 풍경은 요천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워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명소가 되고 있다. 음료와 차가 준비되어 있다.

팔각정

360도 조망, 주변의 경치와 지리산 자락이 조망된다.

덕음봉 정상에 자리한 팔각정 전망대다. 360도 조망이 가능하고 남원대부분 지역이 보이고 분지인 남원시가지를 둘러져 있는 산줄기를 조망할 수 있다.


기타 장승
, 솟대, 당산...

그리고 마을사람들에게서 전래되는 이야기는 다양하다.

 

이러한 전해지는 이야기들과 아름다운 경관들을 좀더 다듬고 정비를 한다면 시민들에게 호감이 가는 좋은 등산로로서 더욱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명품길이 될 것이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을 스토리와 함께 응용한다면 더욱 좋은 프로그램으로서 뿐만이 아니다. 흔히 전통사회에는 과학이라고 할 수 있는 풍수지리의 가장 교과서적인 설명을 할수 있는 곳이 덕음봉길이다.. 언젠가 풍수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경험과 체험을 하기 위해서 찾아 온 적이 있었다. 이러한 좋은 점들을 보다 장려하고 키워내지 못한게 남원시의 현실일 뿐이다.. 말하자면 오는 관광객들도 유치하지 못하고 있음이다..


요즘도 남원시는 이런 저런 시설들을 한다고 한다. 민간투자를 통해서 짚라인이나 궤도열차 등을 시설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짚라인이나 괘도열차를 통해서 관광객을 유치하여 춘향테마파크나 주변의 관광놀이터, 요천의 분수쇼 등과 광한루원과 예촌 등을 통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관광시간을 늘리고자 하는듯하다.

이왕이면 좀더 의미를 부여를 통해서 스토리텔링을 하는 차원에서 고민했으면 한다.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과 주변의 전래된 이야기들을 발굴하여 스토리텔링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주변의 천문대와 전통사회에서 행하던 천문지리의 흔적인 성혈, 또한 풍수지리학 등 전통적인 과학과 현대적인 과학을 공유하는 것도 또 하나의 꺼리가 아닐까.. 여기에 몇몇 가지의 현대적인 산악스포츠(독도법, 써바이블, 클라이밍, 자전거, 각종 O.L, 등등)을 고민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돌탑쌓기(단체별, 가족별, 청소년, 어린이) 체험, 돌탑에 소원문쓰기, 등산로 흙 나르기, 비둘기 모이주기 등등의 프로그램이나 시민들의 참여의식을 높이는 꽃밭조성, 나무심기 등등은 물론, 곳곳의 공간들을 통해서 작은 야외공연, 등도 진행되도록 한다면 관광객들의 참여도 역시 기대할 수 있을 듯하다. 잘 알다시피 한때는 전국에서 많은 풍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덕음봉을 찾았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수련의 장으로서 인기를 모았었다.

아직도 우리의 주변에는 다양한 문화자원과 스토리를 만들고 이어갈 소스들이 다양하게 산재해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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