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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옛 기억에 남던 맛들이 안날까!

글쓴이 : 편집실 날짜 : 2021-03-20 (토) 21:44 조회 : 456


왜 옛 기억 속의 맛들이 안날까!


지난 2014년인가 5년도에 저희 집사람이 유과 한 박스를 들고 왔다. 난 그 맛을 보고 깜짝 놀라서 이거 어디서 났냐고 물었더니 운봉행정 갔더니 작은 집에서 주었다는 것이다.  혹여 판매한 것 아니냐며, 어디서 파는 것인지 물어 보라고 했더니 동네 주민들이 만든 한과라고 한다.  이게 콩유과다. 난 어릴 때 집안에서 상당한 대우를 받고 자랐기 때문에 집안의 할머니들이 나만 유독 챙겨주시는 것들이 많았다. 말하자면 제가 장손이란 것 때문에 집안의 가는 곳마다 가장 대우를 받았던 것이다.

아마 옛 시절은 다 그랬지만, 조상님께나 바치실려고 이런 저런 주념버릿감이 되는 과일이나 한과 등등을 준비해두기 때문이다. 평소에 도장(집안의 곡식이나 기타의 먹거리나 생활용품을 보관해 두는 곳) 깊숙이 숨겨둔 주념버리들을 나한테만 꺼내다 주신 것이다. 오늘날에나 있는 대 홍시들이 얇은 껍질만 베끼면 먹었던 기억들이 나는데, 그 당시에도 작은 할머니 댁엔 대봉나무가 있었나 보다.

하튼 옛날에는 겨울에 보관되는게, 명절에 쓰고 남은 과일이나 감, 한과 및 오꼬시 등등이 아닌가 한다. 겨우 튀밥이나 고구마, 떡, 쑥떡 떡가래 등등이 겨울의 주념버리 감이지 않았나 한다.

그중에 지금도 기억에 남는게, 콩유과의 맛이 지금도 깊은 향수의 맛으로 남겨져 있다.
오늘날에 생각해 보면 그 당시의 할머니들은 어찌 그리 늙으신 모습들이 셨는지... 모두 치아들이 없으시니 볼들이 폭 들어가셨던 모습은 전형적인 할머니들의 모습이셨다.


아마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당시는 5~60대시면 정말 아주 늙으신 모습이시지 않았나 한다. 그땐 복장도 하얀 옷이나 겨울이며, 쪽빛의 명배 옷을 입던 시절에 솜으로 누빈 옷을 입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도회지는 그렇지 않았겠지만, 시골들은 다 한복을 입으시는게 일상이었지 않았던가 한다. 겨우 군대나 다녀온 젊은 사람들이 있다면 간혹 허스름한 군복이나 학생들은 교복들 정도가 아니었나 한다.


하튼 그 어린시절의 콩유과의 고소한 맛과 달콤한 콩유과 또한 속이 단단해서 더욱 깨먹는 맛도 달랐던 것 같다. 찹살가루로만 하는 유과보다는 딱딱하지 안았나 한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 잊어버리지 못한 콩유과의 맛을 보게 되었던 적이 있다.
다음날 상당량을 주문을 시켜서 몇몇의 지인들에게 보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 한과를 사왔더니 옛맛이 나지를 않았다. 그 전의 맛이 달라진 것이다. 원인을 알아보았더니 동네 부녀회에서 했는데, 누군가가 한사람이 전부 맡아서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그때의 콩유과 맛을 못보고 있다. 간혹 콩유과라고 나오지만, 옛 추억의 맛은 아닌 것이다..

왜 그런 맛과 질감들을 개발하지 않고 사라져 버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난 간혹 우리고장에서 나온 여러 가지 특산품들의 맛을 보면서 왜 옛날 기억에 남아있는 맛들이 안 나는지 라는 의문을 갖곤 합니다.



편집실 2021-03-20 (토) 21:53
할머니들이 벽장 깊숙이 에서 꺼내다 주시던 유과... 특히 콩꽤잘이라고 불리었던 콩유과의 구수하고 딱딱함이 기억속에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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