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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밤재, 환상의 자미화길...!

글쓴이 : 편집실 날짜 : 2017-08-11 (금) 02:13 조회 : 114












뒷밤재, 환상의 자미화길...!


흐드러지게 펼쳐진 붉은 자미화길!
작은 꽃잎들이 모여 모여서 붉은 꽃길을 펼친다.
연약한 가지들은 꽃무리의 무게마저 감당치 못하고 땅 바닥에 끌린다.

밤티고갯길 시작부터 배롱꽃길이 펼쳐진다.
고갯길이 끝날 때까지 길 양옆으로 흐드러진 배롱꽃이 환상의 꽃길이 펼쳐진다. .

상당한 크기의 고목이 된 구불구불한 배롱나무의 잔가지들은 꽃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땅바닥까지 쳐진다.

작지만 한 잎 한 잎 모여진 꽃잎들이 뭉치뭉치 무리를 지어 고갯길 양옆으로 두 줄기 꽃길이 만들어져 있다. 밤티고갯길은 수년간 폐 길이 된 탓인지, 색 바랜 아스팔트위로 작은 꽃잎들이 바람결에 나부낀다.

배롱나무는 배롱나무는 남원을 상징하는 나무로 남원시 시목이다.
우리고장과는 오랜 인연만큼 배롱나무가 자라기에 적절한 환경을 가졌는지도 모른다. 오랫동안 배롱나무는 대강면을 중심으로 조경수로서 재배되어 농촌의 고소득 창출에 기여해 왔다. 덕분에 대강은 조경수의 고장으로 또한 여름이면 분홍빛 물결이 일렁이는 배롱나무의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달리는 자동차의 바람결에 꽃잎이 휘날리는 우리고장의 대표적인 명소 뒷밤재길(춘향이고개)은 봄이면 개나리와 철쭉이 만발하고 여름이면 배롱나무길의 명소다. 특히 배롱나무가 크게자라 나무굴곡이 아름다우며, 7월부터 9월까지는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배롱꽃길은 곧 명품 그자체라 할 수 있다.

이글거리는 태양과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 배롱나무 꽃은 한여름 폭염 속 에서도 태양보다 더 붉은 화사함으로 환상의 붉은 배롱꽃길의 유혹에 더위를 잊어보자.
유난히 핏빛의 색감이 아름다운 배롱꽃! 그 꽃길을 따라 아름다움에 젖어보자. 더위쯤은 이미 잊어질 것이다.
남원의 시목이 왜 배롱나무인가를 금방 실감할 것이다.

이루지 못한 사랑이 안타까워 백일홍이라 했다던가! 백일간 꽃을 피워 백일홍이라 부른다 던가. 굴곡진 나무줄기와 매끄런 나무결이 한번쯤 만져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면 이미 배롱나무는 수줍은 듯 나무결이 떨리어 간지람나무라고 부른다.
한약에선 잎을 자미엽이라 하고 뿌리는 자미근이라 하여 한약제에 이용된다.

해서 배롱나무를 자미라 부르고 그 꽃을 자미화라 부른다.

자미, 배롱나무와 관련한 옛 기록을 더듬어 보자.

송강이 전라감사로 있을 무렵 1여년에 걸쳐 광한루를 크게 중수한다. 특히 광한루 연못인 이 은하의 못 가운데는 삼신산(三神山)을 상징하는 세 개의 섬을 만든다. 곧 영주(瀛州), 봉래(蓬萊), 방장(方丈)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 때가 송강의 나이 48세 전후의 중년시기였다. 특히 남원 관아에 자미(紫薇)라는 동기(童妓)가 있었는데 송강이 자미의머리를 얹어주었다고 한다.(‘머리를 얹는다는 것은 옛날 처녀들이 결혼을 하면 긴 머리를 돌돌 말아 머리위에 얹고 풀리지 않도록 비녀를 꽂는다는데서 나온 말이다.)

당시 송강의 관찰사 시절, 그의 시다.

청풍명월속에....
恢拓銀河弄明月(회척은하농명월) 은하연못 크게 넓혀 밝은 달과 노닐고
栽培塢竹挹淸風(재배오죽읍청풍) 둑위에 대를 심어 맑은 바람을 들였네
一年南國巡宣化(일년남국순선화) 한해남녁관찰사로 일할적에
只在淸風明月中(지재청풍명월중) 청풍명월속에서 지냈네..

송강은 일년여동안 전라도관찰사로 재직하면서 밝은달과 맑은바람과 더불어 지냈다고 술회한다. 이 시는 정철이 남원의 광한루를 크게 증축(1582년 선조 15)하고, 쓴시다. 송강은 광한루 연못을 파고,세 개의 섬(삼신산, 삼신선도)을 만들어 오작교 옆의 방장섬에는 아름다운 연정을 중앙의 봉래섬에는 대나무를 그리고 동쪽의 영주섬에는 배롱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그리고 호수에는 연꽃을 가득 심었다고 한다.

이 당시 중년의 나이에 자미의 머리를 얹어주었을 때로 젊고 이쁜 애첩을 하나 얻었으니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럽겠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자미"에 대한 사랑의 증표로 영주섬에 자미화를 심지 않았을까한다.

남원사람들은 송강 정철이 자미를 아끼고 사랑하자, 그녀를 송강의 이름을 따강아(江娥)’라 불렀다고 한다. 그러나 자미와 지내던 꿈같이 아름다운 세월도 잠시, 송강은 도승지가 되어 서울로 전직하게 되는데, 이때 송강은 자미에게 다음과 같은 시를 주며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詠紫薇花(영자미화)
一園春色紫薇花(일원춘색자미화) 봄빛 가득한 동산에 자미화 곱게 펴
纔看佳人勝玉釵(재간가인승옥채) 그 예쁜 얼굴은 옥비녀보다 곱구나
莫向長安樓上望(막향장안누상망) (자미야!) 망루에 올라 장안을 바라보지 말아라
滿街爭是戀芳華(만가쟁시연방화) 거리에 가득한 사람들 모두 다 네 모습 사랑하리라

그 이후에도 상당한 이야기가 이어지지만, 강아가 아닌 진옥이라는 여인과의 아름답고 애잔한 이야기가 송강선생이 생을 마감한 후에 까지에 대해서도 이어지지만, 학자마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송강과 자미의 이야기는 마치지만 당시 정철의 나이가 48세였다고 한다. 그런데, 16살된 동기(처녀기생)를 만났으니 정철은 어땠을까? 또한 시대상으로 조선에서 가장 멋진 사내에게 안긴 자미 또한 어땟을까!를 생각해 보게 한다.
뭇 여성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요즘의 '김신(영화배우)'보다도 멋진 남자인 송강 정철이 머리를 올려줬으니.....  

이렇게 우리고장과 백일홍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생각해 보면서 우리고장의 대표적인 백일홍의 명소, 밤재의 백일홍길을 걸어보는 맛도 더한 의미를 갖는 추억을 만들 것이다.


편집실 2017-08-11 (금) 10:14
붉게핀 배롱꽃으로 주위를 온통 붉게 물들이고 색바랜 아스팔트위를 뒹구는 꽃잎들은 지나는 찻 바람에 휘날려 꽃물결을 이룸은 곧 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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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 2017-08-11 (금) 10:15
흐드러진 배롱꽃무리들이 바람결에 너울거릴 때마다. 그저 함성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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