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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통화로 대신한 한가위

글쓴이 : 편집실 날짜 : 2020-10-02 (금) 09:05 조회 : 47


영상통화로 대신한 한가위

남원에서 17번 국도를 타고 전주방향으로 20여분 가면 길가 옆 방죽가에 아름드리 왕버들과 노송이 눈길을 끈다.

예전엔 이곳이 큰 숲을 이루었는데 일제강점기에 배를 만들기 위해 아름드리 소나무를 베어버렸고, 근래에는 17번 국도를 저수지 주변으로 확장하면서 저수지의 수로와 수문을 좁혀 버렸음은 물론, 아름드리 왕버들과 노송들을 없애버리는 과오를 범했다고 한다.


대정저수지는 예로부터 대말방죽으로 불리다가 현재는 전북 임실군 오수면 대정리라는 행정구역명을 따 대정저수지라 불리고 있는 대정지는 근래, 많은 사진작가들이 물안개가 이는 숲과 저수지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여 신비로움을 표현하는 작품을 공개하면서 사진작가들이 찾아들고 있다.

대정마을은 큰 샘이 있다하여 大井이라 불리었으며, 대정제는 대말방죽이라 불리고 있다. 주위에선 대말저수지를 처음 건설하여 대말이란 말처럼 "큰마을"이라는 뜻으로 불리었다가 일제시대 마을이름을 한문화 하면서 대정리로 불리었다고 한다.




예전엔 큰 숲을 이루었으며 저수지에서 뱃놀이도 이루어질 정도로 찾는이 들이 많았다고 하니 옛 유원지였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시집간 딸이 친정식구들과 몰래 만나, 슬픔을 달래는 장소로도 유명했다고 하니 이곳이 주위의 대단한 명소였음을 알 수 있다.

조선사회에서는 “처가와 변소는 멀어야 좋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사돈 사이 왕래가 거의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그때는 여성 특히 며느리의 나들이는 생각조차 하기 힘든 일이었다. 특히 예전 전통사회에서는 집안일은 물론 농사까지 함께 해야 했기에 며느리들이 며칠씩 집을 비우며 친정집에 갈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한가위가 지난 뒤 시집간 딸과 친정어머니가 중간 지점을 정하고, 음식을 장만하여 만나서 한나절 동안 회포를 풀었던 풍습이 있었는데 이를 ‘반보기'라고 했다. 반보기는 다른 말로 ’중로상봉(中路相逢)‘ 또는 ’중로보기(中路-)‘라고도 했는데 중도에서 만났으므로 회포를 다 풀지 못하고 반만 풀었다는 데서 이렇게 말한 것이다. 그 대표적인 장소가 대정저수지이다.  지금도 옛 모습을 일부의 주변의 아름드리 나무들에서 찾을 수 있다.



요즘은 민족대이동이라 하여 명절에 국민 대다수가 고향을 찾아 일가친척을 만나고, 성묘도 하는데 이는 ‘반보기’가 아닌 ‘온보기’일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라는 돌림병 탓에 한가위에 온보기는커녕 영상통화로 대신하는 일도 벌어졌다. 하루빨리 코로나 19가 청산되어 보고 싶은 사람이 맘대로 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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