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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그러나 지금은 웃고 말지요..

글쓴이 : 가람기자 날짜 : 2020-01-04 (토) 00:56 조회 : 311


수천억원의 공사비와 매월 수돗물 값이 몇 배는 더 부담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나 지금은 웃고 말지요..


오늘은 점심약속이 있어서 조금 오래전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런 이야기 하면 남원시가 참 부끄럽거든요....

그런데 새해부터 왜 이런 이야기를 하여야 하는가 하는 것은 신뢰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부끄러운 일들은 바로 잡아가야 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어떤 입증할 자료들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남원시민들과 남원시와 1여년을 대치를 하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진 일들이 있었습니다. 역시 의회에서도 의원님들이 머리를 삭발하는 사태에 까지 이른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잘 아시죠... 남원상수도를 수자원공사에 위탁하려던 것을 저지 하던 사건이죠.... ...

공무원 노조가 가장 수고를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그때의 일을 갑자기 들추게 됩니다. 당시에 산업건설국장님이시던 분과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그때 수자원공사와 막바지 계약관계로 남원시의 간부들과 십몇분과 우호적이었던 사회단체 및 일부 기자분 등이 정읍의 상수도 수자원공사에 위탁한 실예를 견학하러 가던 일입니다.

우연이었을까 필연인지는 모르지만, 상수도의 계약을 못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 되는 일이 벌어 진겁니다.

나와 지인들 둘이 우연찮게 견학을 가는 차를 타게 된겁니다. 지나가다가 버스가 있어서 정읍 상수도 실태를 견학 간다기에 타게 된 거죠..... 일행들에겐 아니 남원시에겐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지만, 하튼 지나는 길에 버스를 타게 되었던 겁니다.

정읍시의 상수도 사업소를 갔더니 담당의 계장님이 엄청난 성과를 이룬듯 상수도를 수자원공사에 위탁한 것이 8년이 되었다는데, 거의 영웅담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 계장님이 일궈논 행위에 대해서 멀리서 찿아와 성공담을 듣겠다는 데, 얼마나 신나겠어요.... 이어서 담당 소장님의 영웅담을 마친후 상수도 수자원공사 위탁에 관련하여 질의를 받겠다고 합니다.

해서 필자가 질의를 하겠다고 손을 들고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합니다. 혹시 소장님 직종이 무엇이냐고 했더니 무슨 말이냐고 합니다. 해서 혹 행정직인가 기술직인가를 묻는 겁니다.라면서 이쪽 상수도 관련하여서 전공이신가를 묻는다고 하니까... 행정직이라고 합니다. 조금 전의 계장님은 아마 기술직이시고, 소장님은 행정직이시라고 합니다.


해서 다시 양해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시지 말고, 기술적인 문제도 질의답변 할 수 있도록 전문가가 있어야 세부적인 내용을 질문 할 것이 아닙니까라고 묻고, 공무원들은 운영만 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문제는 기술 파트에서 하는 것 아닙니까라며, 이번에 상수도 위탁과 계획을 하신분이나 수자원공사의 전문연구원등과 함께 질의답변을 해야 보다 확실한 것이 아니냐며, 이왕이면 남원과 관련이 있는 분과 함께 질의답변을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연락을 취한뒤 수자원공사에서 차장님이신가 하는 분이 오게 됩니다. 역시 오실 때까지 기다리게 된거죠....


남원시는 이를 위해서 만만의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마무리 단계에서 계약을 하기 직전으로 거의 이런 저런 사항들이 준비가 되었을 겁니다.

30여분이 지나자 수자원공사에서 차장님이 오셨는데, 남원도 설계를 하신분이라고 하십니다. 그쪽에 아주 전문가신 분이라고 하는데 독일쪽 유학파라고 하신듯 합니다. 해서 하나 하나 상수도와 관련한 재질과 시설적인 부분, 물이 공급되는 상태와 누수량 등등에서부터 차곡차곡 수원지에서 가정에 들어가기 까지 그리고 부엌의 수도를 통해서 사용되기까지의 세부적인 검토를 합니다. 또한 사용하는 재질과 방법 그리고 그 또한 개인이 시설하는 부분의 건축시 상수도용으로 이용되는 재질과 그 보존기간 및 침식및 부식되는 정도와 반응 등은 물론, 누수량이나 불순물,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등 까지..... 상황은 정말 숙연하게 진행됩니다.

사실 공청회나 마찬가진데, 대부분이 학술적인 문제의 단계까지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 진거죠...  그리고 나서 결과가 궁금하게 된 겁니다. 그러는 중에 수자원공사가 답변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른 단계까지 가게 된 겁니다. 사실 통계치를 계획해서 최고의 관리수준에 이르렀을 때와 현재 남원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성비가 비교되는 상태와의 경제적인 가치를 따지게 된 거죠...

그런데, 그 결과 천문학적인 수천억이 들어가고 사용자들은 그에 따르는 엄청난 물 값을 주어야 하는데, 사실상 사용자들이 얻는 가치는 별 것이 아닌 것이 입증되게 된 겁니다. 예를 들자면 몇 백원도 안되는 가치의 이익을 보면서 수만원의 부담을 안게 되는 결과를 갖게 된다는 것이 입증하게 된 겁니다. 여기에 수자원공사도 그 결과에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른 거죠.....


어떻게 되었겠어요.. 난 수자원공사가 사기꾼아니냐, 지금 남원시와 짜고 수천억을 거저 먹겠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따져 묻게 된겁니다. 이러한 상황이 되니 어떻게 되겠어요... 남원시는 원래의 목적과는 완전히 반대가 되어 버린 겁니다. 그것도 남원시의 간부들이 20여명 까까이 있는데서......

정말 난리가 나 버렸습니다. 난장판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거 아니다 허위다.. 등등 그것도 남원시 수도사업소에서 말입니다. 그러자 기자분들은 상황이 이상하게 되자 슬그머니 가 버렸죠.. 남원시 간부들은 모두 침묵으로 일관되어 버린 겁니다. 나와 함께간 일행들은 어떻겠어요.... 그 승리의 기쁨.....

결국, 수자원공사측에서 큰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아닙니다,라고 말을 합니다. 뭐가 아닙니까라고 묻자....

남원시가 지끔껏 허위 조사서를 내놓고 있다는 겁니다. 수자원공사에서 3년동안 조사를 한 결과물이 있다고 합니다. 해서 그럼 수자원공사가 사기꾼이 아니고 남원시가 허위 보고를 한 것입니까?라고 묻자, 그렇다고 합니다. 그거 법정에서 입증할 수 있습니까라고 묻자. 그렇다고 했습니다.


자 이제 남원시나 수도사업소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정말 난리가 나 버렸습니다. 수도사업소는 마지막 까지 다와서 1여년동안 상수도 민간위탁 반대하는 시민들과 남원시 의회까지 무마하고 거의 마지막 단계인 계약단계에 다 와서 하루아침에 허사가 되어 버린 겁니다. 1여년동안 온갖고생을 했는데.... 아니 사실은 수년동안 준비를 했겠죠.. 허위 발표까지...

이정도 되니 어떻게 되겠습니까.. 온통 난리가 나 버린 겁니다. 사실 당장 내 입부터 막아야겠죠....


하튼 그 자리에서 한바탕 소동이 나고, 돌아오는 찻속에서 맥주 및 소주, 음료수가 통째로 들어온 겁니다. 내덕분에 잘들 얻어 드셨죠....

이렇게 해서 1년동안의 첨예한 대립은 마무리가 된 겁니다. 그다음부터 소장님께서는 퇴근 하실 때, 우리사무실 앞을 지나치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으면 음료수 박스도 수차례 배달해 주시곤 하였습니다. 아마 퇴직하실 때까지 가끔씩 지나는 길에 음료수가 한봉지씩  저의 사무실에 배달 되는 기쁨을 누렸죠... 아주 가끔요, 사실 몇차례라고 할수도 없지만...

지금도 그 소장님 보시면 가끔은 웃고 말지요... 사실 한 동네 사시는 형님이시거든요...


이때 당시 국장님도 함께 정읍을 가셨는데, 그뒤 부터는 제게 박사학위를 하나 부쳐주시드라고요..  당시에 그 차장님이 독일 유학파셨는데, 그분을 제가 논리적으로 압도를 해 버렸으니 명예박사정도는 인정이 되셨나 봅니다.

오랜만에 만나게 되셨는데, 그 이야기가 식사 중에 오가게 됩니다. 옛 추억이지만.....


수천억이 오가고, 남원시와 일부 시민들과 노조 의회까지 반대를 하면서 1여년동안 대치와 촛불이 밝혀졌던 일들이 참으로 한순간에 허무하게도 없었던 일이 되어 버린 사건이죠.... 행정력이나 기타 얼마나 손실이 큰일인지....

어쩌면 그때 해결이 안 났으면 남원시민 모두는 지금도 상수도 요금이 상당한 액수를 부담을 하면서 살아야 했지 않을까 합니다. 어쩌면 그 일로 인해서 시민들에게 가정경제에 도움을 주지는 않았을까 합니다. 

아직 어느 누구한테도 감사하단 말은 들은 적은 없죠, 일부 몇사람에겐 좋지 않은 인상을 줬겠지만....
해서 지금은 웃고 맙니다. 사실 시민들에게 엄청난 도움을 주는 일을 해도 감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게 봉사자의 자긍심이고, 혼자만이 느낄수 있는 자부심이기 때문이죠....

새해에는 모두에게 행운만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시스템관리자 2020-01-04 (토) 17:03
그러고 보니 이런 일화들이 참 많네요..
책을 내도 여러권을 낼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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