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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천야록(梅泉野錄)”문화재 등록

글쓴이 : 시스템관리자 날짜 : 2019-05-20 (월) 17:26 조회 : 64




“매천야록(梅泉野錄)”문화재 등록


문화재청은 지난 5월 7일 《매천 황현 매천야록(梅泉野錄)》을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천 황현 선생은 시인이자 역사학자이며, 독립운동가로 1910년 한일병탄으로 나라를 일제에 빼앗기자 “훗날 이런 치욕의 날 누구하나 책임감 있는 행동을 안 한다면 그것 역시 치욕이다.”라는 말을 토했다. 그 뒤 음력 8월 6일 선생은 “새도 짐승도 슬피 울고 강산마저 찡그리니 / 무궁화 세상 이미 빼앗겨 버렸도다.”라는 절명시(絶命詩)를 남기고 음독 자결했다.


이번에 등록문화재 제746호가 된 《매천 황현 매천야록》은 선생이 1864년 대원군 집정부터 1910년 경술국치까지 약 47년 동안의 역사 등을 기록한 친필 원본 7책으로 한국근대사 연구에 중대한 가치를 지닌 사료다. 《매천야록》에는 한말에 세상을 어지럽게 하였던 위정자의 사적인 비리ㆍ비행은 물론 일제의 침략상과 이에 대한 우리 겨레의 끈질긴 저항 등이 담겨 있으며,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당시의 역사를 기록하다.


이번 등록문화재가 된 《매천 황현 매천야록》과 함께 역시 선생의 책 《매천 황현 매천야록(梅泉野錄)》, 《매천 황현 절명시첩》, 《매천 황현 시ㆍ문(7책)》, 《매천 황현 유묵ㆍ자료첩(11책)》, 「매천 황현 교지ㆍ시권(2점)ㆍ백패통」 등도 함께 문화재로 올랐다. 이참에 나라가 어두운 때 등불을 밝히듯 역사서를 쓰고 순국한 매천 선생의 《매천야록》을 읽으며, 선생의 올곧은 삶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귀감이 될 것이다.


매천 황현(黃玹) 1855년 12월 11일은 시인이자 역사학자이며, 독립운동가인 매천 황현 선생이 태어난 날입니다. 선생은 28살 때 보거과(保擧科, 뛰어난 인재를 추천받아 시험을 치르는 별시)에 응시해 초시에서 1등으로 뽑혔지만, 시험관은 그가 시골 출신이라는 이유로 2등으로 낮췄다. 이에 조정의 부패를 절감한 선생은 관직을 포기하고 고향 구례로 내려왔다.


이후 구안실(苟安室)이라는 작은 초가집을 짓고 학문 연구와 후진 양성에 전념했다. “넉넉하지는 않지만 편안하다”는 뜻이 담긴 구안실은 선생의 문학과 학문의 산실이었다.
그곳에 16해 정도를 살면서 무려 1천수가 넘는 시를 지었는데 음풍농월(吟風弄月: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을 대상으로 시를 짓고 흥취를 즐김)이 아닌 절의를 지킨 역사적 인물이나 사실을 주로 읊었다.


그런 선생은 1910년 한일병탄으로 나라를 일제에 빼앗기자 “훗날 이런 치욕의 날 누구하나 책임감 있는 행동을 안 한다면 그것 역시 치욕이다.”라는 말을 토했다. 그 뒤 음력 8월 6일 선생은 “새도 짐승도 슬피 울고 강산마저 찡그리니 / 무궁화 세상 이미 빼앗겨 버렸도다.”라는 절명시(絶命詩)를 남기고 음독 자결했다. 등불을 밝혀 매천 선생이 지은 《매천야록(梅泉野錄)》을 읽으며, 선생의 올곧은 삶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일이다. (얼레빗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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