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시 : 2018년 06월 20일 10시 + 즐겨찾기추가
총 게시물 842건, 최근 0 건
   
[얼레빗]

“고백”이라고 쓴 우리나라 첫 신문광고

글쓴이 : 시스템관리자 날짜 : 2018-02-22 (목) 11:09 조회 : 62



“고백”이라고 쓴 우리나라 첫 신문광고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알릴 것은 이번 저희 세창양행이 조선에서 개업해 호랑이ㆍ수달피ㆍ검은 담비ㆍ흰 담비ㆍ소ㆍ말ㆍ여우ㆍ개 등 각종 가죽과 사람의 머리털, 소ㆍ말ㆍ돼지의 갈기털ㆍ꼬리ㆍ뿔ㆍ발톱, 조개와 소라, 담배, 종이, 오배자, 옛 동전 등 여러 가지 물건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손님과 상인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물건은 그 수량의 다소를 막론하고 모두 사들이고 있으니, 이러한 물건을 가지고 저희 세창양행에 와서 공평하게 교역하시기 바랍니다.”


<한성주보 >에 1886년 2월 22일 치에 실린 우리나라 첫 신문광고
▲ <한성주보>에 1886년 2월 22일 치에 실린 우리나라 첫 신문광고



위는 1886년(고종 23)에 창간되었던 우리나라 맨 첫 주간신문 <한성주보>에 1886년 2월 22일 실렸던 우리나 첫 신문광고입니다. 지금의 화려하고 삽화나 사진이 들어있는 광고가 아닌 단순히 한자 24줄로 이뤄진 광고지요. 당시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무역회사인 '세창양행'에서 올린 광고로 내용은 세창양행에서 사고파는 물품에 대해서 쭉 나열한 것이 전부입니다. 재미난 것은 광고라는 말이 없던 시절이라 ‘고백(告白)’이라는 말을 썼는데 당시 중국이나 일본에서 광고 대신 쓰던 말이라 하지요.

이 세창양행(世昌洋行)은 그 10년 뒤인 1897년 처음으로 삽화가 들어간 양담배 광고를 신문에 싣게 됩니다. 세창양행은 덕상(德商)이라 하였는데 독일 상인을 가리키는 말로 독일을 당시 한자를 빌려 ‘덕국(德國)’이라고 했던 데서 비롯됩니다. 세창양행은 “소매상이든 도매상이든 시세에 따라 교역할 것입니다. 아이나 노인이 오더라도 속이지 않을 것입니다. 바라건대, 저희 세창양행의 상표를 확인하시면 거의 잘못이 없을 것입니다.”라면서 믿을 수 있는 기업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총 게시물 842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일반]  자유롭다. 맘껏 써보자... 관리자 07-06
842 [한국전통음악]  버꾸와 하나 되어 신명의 판을 키운 김윤미 편집실 06-05
841 [얼레빗]  ‘부처님오신날’, 연등회를 하는 까닭은? 편집실 05-23
840 [얼레빗]  1397년 오늘 훗날 세종이 될 ‘이도’ 태어나다 시스템관리자 05-15
839 [일반]  생태하천으로 방치보다는 경제성 갖는 활용장으로..... 시스템관리자 03-06
838 [이교수가 본 일본]  에도시대 전통을 맛볼 수 있는 ‘작은 에도 카와고에’ 시스템관리자 02-22
837 [얼레빗]  “고백”이라고 쓴 우리나라 첫 신문광고 시스템관리자 02-22
836 [얼레빗]  오늘은 애동지, 팥죽 대신 팥시루떡을 해먹는다. 시스템관리자 12-22
835 [얼레빗]  율곡의 《격몽요결》은 조선의 어린이 교육서 편집실 10-11
834 [얼레빗]  오골계는 일본닭, 우리닭은 “오계(烏鷄)” 시스템관리자 10-05
833 [얼레빗]  육십년 전에는 나도 23살이었네 +1 편집실 09-11
832 [얼레빗]  오늘은 백중, 온 겨레가 즐겼던 명절 +1 편집실 09-05
831 [얼레빗]  나무, 계곡, 능선이 아름다운 명승지 “죽령 옛길” 편집실 09-01
830 [얼레빗]  오늘은 국치일, 하지만 이날 한일강제협약은 무효 편집실 08-29
829 [얼레빗]  달리기는 못해도 독서마라톤은 잘 할 수 있어 편집실 07-13
828 [얼레빗]  농약으로 해충 전멸은 안 되고 차라리 충제를? 편집실 07-03
827 [얼레빗]  오늘은 “하지”(夏至), 가뭄에 기우제라도 지내야 할 판 편집실 06-21
826 [얼레빗]  오늘은 망종,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냅니다 편집실 06-05
825 [이교수가 본 일본]  칼로 황후를 죽이고 펜으로 조선역사를 유린한 ‘기쿠치겐조’ 편집실 04-24
824 [얼레빗]  근친혼을 하던 신라와 고려, 동성혼 금지는 언제부터? 편집실 03-31
823 [한국전통음악]  이몽룡, “어사 된 것은 장모의 정성이 절반” 편집실 01-25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Copyright ⓒ www. All rights reserved.     contact:
상호(법인)명: 유한회사 남원포유 / 제보전화: 063)625-5857 / FAX: 063) 635-4216
주소: 우)55750 전라북도 남원시 옥샘길 31 (동충동)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하진상
등록번호: [전라북도, 아00490] / 종별: 인터넷신문 / 발행인·편집인: 하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