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시 : 2017년 10월 21일 08시 + 즐겨찾기추가
총 게시물 835건, 최근 0 건
   
[얼레빗]

육십년 전에는 나도 23살이었네

글쓴이 : 편집실 날짜 : 2017-09-11 (월) 14:19 조회 : 118


육십년 전에는 나도 23살이었네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이는 지은이 조수삼(趙秀三)83살에 진사시(進士試)에 급제하고 지은 것으로 사마창방일 구호칠보시(司馬唱榜日 口呼七步詩)”라는 제목이 붙은 자전적인 한시입니다.

그는 역관중인(譯官中人)이라는 신분 탓으로 벼슬을 하지 못하다가 83살이 되어서야 노인에 대한 예우로 진사시에 합격하여 오위장(五衛將)의 벼슬을 받은 것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83살이 된 지금에야 과거급제한 뒤에 입는 옷 란삼(襴衫)”을 입었다고 고백하지만, 자신의 배에는 지은 시와 글이 백 짐은 되며, 육십년 전에는 겨우 23살이었다고 말하면서, 나이 적고 많음을 묻지 말라고 합니다  

조수삼은 60살이 돼서야 벼슬에 나아간 강세황보다 더 훨씬 늦은 나이에 겨우 벼슬자리 하나 받지만 자부심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시를 씁니다. 그는 송석원시사(宋石園詩社, 서울의 중인계층들이 인왕산 아래에 있는 옥류동(玉流洞) 송석원에서 결성한 문학단체)의 핵심적인 인물이지요. 문학적 재능이 뛰어난 그는 김정희ㆍ한치원 등 당대의 사대부ㆍ세도가들과도 친밀히 지냈고, 청나라를 6차례나 다녀왔으며, 전국 각지를 여행하며 자연과 풍물을 읊은 시를 많이 남겼습니다. 특히 61살에 함경도지방을 여행하면서 민중들의 고난을 담은 북행백절(北行百絶), 도시생활인의 생활을 산문으로 쓴 뒤 칠언절구의 시를 덧붙인 추재기이(秋齋紀異)는 그의 성가를 드높였습니다.

 


편집실 2017-09-11 (월) 22:29
허허허 난 아직 20년이나 남았수이다. 선생..!
댓글주소
   

총 게시물 835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일반]  자유롭다. 맘껏 써보자... 관리자 07-06
835 [얼레빗]  율곡의 《격몽요결》은 조선의 어린이 교육서 편집실 10-11
834 [얼레빗]  오골계는 일본닭, 우리닭은 “오계(烏鷄)” 시스템관리자 10-05
833 [얼레빗]  육십년 전에는 나도 23살이었네 +1 편집실 09-11
832 [얼레빗]  오늘은 백중, 온 겨레가 즐겼던 명절 +1 편집실 09-05
831 [얼레빗]  나무, 계곡, 능선이 아름다운 명승지 “죽령 옛길” 편집실 09-01
830 [얼레빗]  오늘은 국치일, 하지만 이날 한일강제협약은 무효 편집실 08-29
829 [얼레빗]  달리기는 못해도 독서마라톤은 잘 할 수 있어 편집실 07-13
828 [얼레빗]  농약으로 해충 전멸은 안 되고 차라리 충제를? 편집실 07-03
827 [얼레빗]  오늘은 “하지”(夏至), 가뭄에 기우제라도 지내야 할 판 편집실 06-21
826 [얼레빗]  오늘은 망종,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냅니다 편집실 06-05
825 [이교수가 본 일본]  칼로 황후를 죽이고 펜으로 조선역사를 유린한 ‘기쿠치겐조’ 편집실 04-24
824 [얼레빗]  근친혼을 하던 신라와 고려, 동성혼 금지는 언제부터? 편집실 03-31
823 [한국전통음악]  이몽룡, “어사 된 것은 장모의 정성이 절반” 편집실 01-25
822 [한국전통음악]  “하룻밤, 축제장이 되는 마을의 놀이마당” 편집실 01-04
821 [한국전통음악]  사당패와는 다른 남사당패 우두머리, 꼭두쇠 편집실 01-04
820 [한국전통음악]  장수의 위엄이 보이는 지운하의 상쇠놀음 편집실 01-04
819 [한국전통음악]  삼인삼색 지운하의 무대 편집실 01-04
818 [얼레빗]  금동불이 아닌 쇠로 만든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편집실 12-26
817 [얼레빗]  정유재란 때 일본에 끌려갔다 온 기록 《노인 금계일기》 편집실 10-31
816 [얼레빗]  상강, 노루꼬리처럼 뭉텅 짧아진 하루해 편집실 10-24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Copyright ⓒ www. All rights reserved.     contact:
상호(법인)명: 유한회사 남원포유 / 제보전화: 063)625-5857 / FAX: 063) 635-4216
주소: 우)55750 전라북도 남원시 옥샘길 31 (동충동)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하진상
등록번호: [전라북도, 아00490] / 종별: 인터넷신문 / 발행인·편집인: 하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