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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빗]

오늘은 망종,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냅니다

글쓴이 : 편집실 날짜 : 2017-06-05 (월) 11:00 조회 : 72

오늘은 망종,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냅니다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늘은 24절기 가운데 아홉째인 망종(芒種)”입니다. 망종이란 벼, 보리 같이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씨앗을 뿌려야 할 적당한 때라는 뜻이지요. 이 시기는 모내기와 보리 베기에 바쁜 때로 발등에 오줌 싼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전역에는 비가 오지 않아 논과 밭 모두 바싹바싹 타들어갑니다. 언제나 이때쯤이면 가뭄이 들어 백성들은 많은 고생을 했고 임금까지 나서서 기우제를 지내야 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기우제가 무려 3,122건이나 나올 정도입니다.


가뭄이 들면 우물에서 키에 물을 붓고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듯 물이 떨어지도록 했다.(그림 이무성 한국화가)
▲ 가뭄이 들면 우물에서 키에 물을 붓고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듯 물이 떨어지도록 했다.(그림 이무성 한국화가)

  기우제를 지내는 것은 먼저 산 위에 장작을 쌓아놓고 불을 놓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는 산에서 불을 놓으면 타는 소리가 천둥 치는 소리같이 난다는 데서 비롯된 것이며, 연기를 통해 하늘에 간절함을 전한다고 합니다. 또 신을 모독하거나 화나게 하여 강압적으로 비를 오게 하기도 합니다. 부정물은 개, 돼지의 피나 똥오줌이 주로 쓰이지요. 전라도 지방에서는 마을 여인네들이 모두 산에 올라가 일제히 오줌을 누면서 비를 빌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짚으로 용의 모양을 만들어 두들기거나 끌고 다니면서 비구름을 토하라고 하기도 합니다  :namespace prefix = "o" />

또 다른 방법으로는 여성들이 우물에서 키에 물을 붓고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듯 물이 떨어지도록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부지깽이로 솥뚜껑을 두드리는가 하면 샘물을 바가지로 퍼서 솥뚜껑 위의 체에 물을 부으면서 쳇님은 비가 오는데 하늘님은 왜 비를 내려 주지 않으시나요.” 하는 말을 반복하면서 외치지요. 또 병에 물을 담은 다음 솜으로 막아 대문 앞에 병을 거꾸로 매달아 두어 물이 똑똑 떨어지도록 하는데 이를 현병(懸甁)이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도 가뭄 탓으로 여기저기 산불이 나고, 논이 갈라지는데 충남 홍성에서는 기우제까지 지냈다고 합니다.

김석환 홍성군수가 보개산 '산제바위'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홍성군 제공)
▲ 김석환 홍성군수가 보개산 '산제바위'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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