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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내 청년 전문화 교육과 청년 취업 및 창업 기반 마련을 위한 제언

글쓴이 : 편집실 날짜 : 2022-11-15 (화) 14:52 조회 : 29


2022. 11. 15. (화) 11:00 제25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남원 내 청년 전문화 교육과 청년 취업 및 창업 기반 마련을 위한 제언 


 존경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전평기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최경식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인식 의원입니다. 

 

 오늘 본의원은, 남원 청년들의 전문화 교육과 이를 바탕으로 청년 취업 및 창업 기반 마련을 위한 제언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남원시민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남원의 유일한 대학교였던 서남대학교는 2018년 2월을 끝으로 폐교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남원시에 소재한 7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대학교를 진학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타 도시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0대 초반의 청년이, 2년에서 4년, 군대를 다녀오는 남자의 경우 6년여의 시간을 대학을 다니며 타 도시에서 보내게 되면, 해당 지역에서의 삶이 익숙해지거나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대도시로의 취업을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남원에서 태어나 20여 년을 살아왔던 청년들이  대학으로 진학한 이후 남원으로 다시 돌아와 취업을 하고 가정을 꾸려 일상의 삶을 영위하는 경우의 수가 줄어든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먼저 청년 인구비율을 살펴보면, 통계청이 집계한, 2021년 12월 31일 기준, 전국 인구대비 20-30대 청년은 26.7%, 전라북도가 집계한, 2021년 12월 31일 기준, 전북 인구 대비 20-30대 청년은 23.8%, 남원시가 집계한, 2022년 10월 31일 기준, 남원시 인구 대비 20-30대 청년은 1만3천4백2십8명인 17.2%에  불과합니다.  

이 통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남원시의 청년 인구는 전국은 물론 전북 단위와 비교하여도 턱없이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 의원은 단순히 남원에 거주하는 청년이 적다는 것을 말씀드리려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적은 청년이 남원에 살고 있음에도 청년들은   양질의 일거리가 없어 수없이 이직을 고민하고, 청년들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화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어 자포자기하듯 매일 반복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문제라 지적하려는 것입니다. 

 

 남원에 사는 청년들은 모두 200에서 250만원의 월급만 받아야 합니까? 남원에 사는 청년들은 모두 농사를 지어야 합니까? 남원에 사는 청년들은 모두 참들기름, 누룽지, 농기구, 냉동가공식품 만드는 공장에서만 일해야 합니까? 물론 청년들이 농사나 중소기업에서 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남원시에서는 청년취업을 장려하기 위해, 남원 관내 제조업 관련 중소기업에서 2년 이상 근무하는 청년들에게는 장려금을, 당해 기업에는 청년분 임금 일부를 지급하는 형태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또 청년동아리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기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노력과 예산의 투입에도 불구하고 남원의 청년들은 떠나가고 있습니다. 줄어가고 있습니다. 그것이 단순히 결혼을 하지 않아서? 자녀를 낳지 않아서? 라고 치부하고 싶으시겠지만 그 이유가 아닙니다. 청년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면 남원을 떠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늘어났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남원 현실은, 인구 8만 미만의 도농복합도시로 매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대학 진학을 위한 청년 이탈이  필연적으로 발생하며, 전문교육 기관 한 곳도 없는 상황입니다.  

 

 본 의원의 소견으로, 남원 청년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스스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합니다. 

 

 IT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남원의 한 청년을 만났습니다. 

 그 청년은 군 복무를 마치고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 나가야 할지 고민하다, IT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여 취업 또는 창업을 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남원에서는 그런 교육을 해주는 곳이 없으니 서울로 가서 교육을 받아 자격증을 취득하고, 일자리도 많은 서울에서 취업할 것 같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 청년이 말한 IT 교육은 자바(JAVA), C언어, 앱개발, 파이썬, 빅데이터, 인공지능 AI, 블록체인 같은 교육을 통한 자격증 취득과정을 일컫는 것이었습니다. 

 어떠십니까? 한 번쯤 들어는 보셨겠지만 생소하시지 않습니까? 그것은 한 편으로는 우리가 관심도 없었고 몰랐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IT 교육을 해주는 곳 하나가 남원에 없다는 것이 기성세대의 어른으로서, 남원의 시정을 꾸려나가는 시의원으로서 미안하기도 했고 창피했습니다. 

 

 남원에 전문교육을 해주는 대학교가 없다면, 전문교육을 남원시가 주관해서 청년들의 역량을 높이고 전문화하여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하여, 자연스레 남원에서 창업과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남원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 본 의원은 단언합니다. 

 

청년들의 역량을 키워 전문화할 수 있는 기회를 남원시가 스스로 제공하는 방법을, 왜 아직도 추진하고 있지 못하는 것인지 통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육과정을 짜고, 교육 장소를 마련하고, 해당 장비를  갖춰 해당하는 강사를 섭외하고 교육을 한 후, 자격증  시험 일정대로 수강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하게 하는 일련의 과정이.. 남원시가 도저히 계획조차 못할 일입니까!! 

아니면 현실적으로 추진하지 못할 만큼 거대하거나 어려운 일입니까!! 

 혹시 본 의원의 발언을 들음과 동시에, 지자체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교육을 담당할 경우, 일과시간 이후의 야간 교육 운영이 힘들다는 생각을 갖는 분들이 계신다면, 남원시는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애초에 포기하는 게 나을지 모르겠습니다. 남원을 떠나는 청년들을 탓할 자격조차 없는 우리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커피와 빵 만드는 기술만 가르쳐 주는 현재 남원의 청년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청년들을 다 품을 수가 없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그러나 강력히 촉구합니다. 

 

 남원시가 앞장서 전문화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앞서 언급한 각광받는 IT 기술들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교육을 자격증 취득과 연계되어, 남원 청년들의 역량 강화가 취업 및 창업과 자연스럽게 귀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청년들이 야간에도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교육에 필요한 장비 등   시스템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남원에 사는 청년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말처럼,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것이 아닌 작은 변화를 통해서도, 남원의 현실을 바꿀 수 있습니다.  

남원에 사는 청년들로부터 작은 남원에 살지만 있을 것 다 있다는, 자부심 섞인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남원시의회와 공직자 여러분 모두의 노력과 협조를 강구하고 또 기대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22. 11. 15. 

 

남원시의회 의원  강 인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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