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문화를 보는 시각.......
어느 고장인들 사람 사는 곳이면, 사람사는 이야기와 같은 나름의 신앙이 없겠습니까 만은 남원은 다른 지역보다 유별나지 않는가 합니다. 특히 우리의 전통사회에서의 선비들 하면 말할 것도 없이 유불선은 함께 공존합니다.
이것이 동양사상이니 여기에 우리의 전통 종교인 최제우선생의 은적암에서의 동학, 또한 갱정유도회인가요 그 종가가 도통동에 있죠... 해서 도통동인가는 모르지만, 거기에 지금은 행정구역이 바뀌어서 전남 구례지만, 초창기의 노고단에 서양인(기독교인)들의 휴양지를 조성할 때는 남원에서 관리하였고, 남원사람들이 조성하였죠...
잘 알고 계시는 우리나라 불교를 선불교라고 하죠, 그 최초로 시작된 곳이 실상사라고 하지 않던가요.. 이렇게 남원을 중심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신앙은 특별한 관련이 있는 듯합니다.
내가 왜 이러한 내용을 끄집어내는가 하면 한국의 많은 종교인들에게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말하고 싶은 겁니다. 종교는 상당히 의미부여를 하는데, 관심이 많습니다. 이게 관심을 유도한 의미도 있겠지만,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겠죠... 다시 말하면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필요하다는 것이죠...
요즘 장사를 하려면 상표가 중요하잖아요.. 처럼 상표, 간판이란 것이 상품의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는 거죠.. 아니 전부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러한 측면에서 남원의 상품을 끄집어 내본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종합적으로 끄집어 내본 겁니다. 사실 전체적인 걸 끄집어내면 상품이 못되죠...
오늘은 이왕 꺼낸 것 신앙이라는 말을 해 보겠습니다. 특히 남원은 유독 선(仙)과 관련한 사상이 많으니 선에 대한 말만 간단히 끄집어 내 보아야 겠습니다.
고대사람(동서)들이 섬기는 신은 모두가 산에 살았습니다. 따라서 선의 전체적인 의미는 인적이 드문 깊은 산에서 장생불사의 도를 이룬사람이라는 신선(神仙)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선(仙)이란 사람과 자연과 하늘이 서로 조화롭게 공존하는 삶의 방식이자 문화입니다.
한자 선(仙)은 사람(人)과 산(山)이 함께 있는 형상인데 이때의 산은 자연, 하늘, 우주를 뜻하는 글자입니다. 따라서 선(仙)은 사람-자연-우주가 서로 조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을 글자로 표현한 것입니다.
전통사회에서는 낮과 밤의 구분이 뚜렷했습니다. 낮은 인간들의 세상이며, 밤은 곧 신선들의 세상을 의미 하고 있었던 겁니다.
해서 달이니 별이니 하는 것은 곧 신선세상을 의미하는 겁니다.
곧 남원의 선사상이 다양한데, 월궁이나 승월대니 하는 말들은 모두가 신선세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간이 선을 추구하는 사상들입니다...
하튼 남원의 다양한 문화유산들을 보면 루정문화나 선문화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풍류가 넉넉했던 고장이었음을 잘 알 수있게 합니다. 특히 전북의 문집 중에서 남원인들의 문집이 7~80%를 차지한다고 하니 남원의 옛 번영을 잘 알 수 있음이 아닌가 합니다.
이렇게 살기 좋고 여유롭다보면 그와 상반되게 반대급부가 크다는 거겠죠... 말하자면 호사를 누리는 사람이 많다면 반대로 헐벗고 힘든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겠죠.
해선지 남원은 문화유산 뿐 아니라 무형유산이 많은 거죠..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동편제(소리)며, 그리고 많은 이야기들이 아닌가 합니다... 그만큼 그쪽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였다는 것이자 반면에 빛을 못 본 사람도 많고, 또한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노리개가 되었다는 의미도 함축되지 않았을 까 합니다..
우리의 세상의 모든 것에는 음과 양이 공존하기 때문입니다.
하튼 남원의 오늘이 있기 까지에 우리의 많은 선조들이 힘들고 또한 즐기면서 이어져 오던 다양한 문화유산들을 오늘에 이르러 어떻게 가꾸어서 어떻게 활용하는가 하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과제가 아닌가 합니다.
오늘도 남원문화와 관광이라는 차원에서의 여러 가지 부대적인 질의 들이 의회에서 쏟아집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질문들의 본질에 대해선 어색함도 많죠.. 하지만, 전문가도 아닌 의원님들이 참 많은 공부를 하셨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내가 느끼기엔 금번 의원님이 참 공부를 많이 하시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해 보면서 수고하셨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난 칭찬이 참 인색한 사람인데, 다시 한 번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감사를 드리며, 찬사를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