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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의당 김씨가 본 '가을 달....'

글쓴이 : 편집실 날짜 : 2017-09-27 (수) 22:36 조회 : 111








삼의당 김씨가 본 가을 달...’


예로부터 가을은 풍요와 함께 다양한 문화를 형성하였습니다
.
여름내 땀 흘린 농부들이 수확을 하기 때문이죠..
가을이면 아무래도 풍성함과 즐거움이 함께 했을 겁니다.
또한 추운 겨울을 지내기 위해서 먹거리를 저장하고 겨울을 이겨내기 위한 준비를 해야 했겠죠.
해서 가을에 즈음하여 다양한 문화가 예상됩니다.

시절이 낮에는 더위를 느끼지만, 어둠이 스며오면 대지는 금방 싸늘하게 변하여 조금은 차가운 느낌을 갖게 하는 계절입니다.

여전이 가을과 함께 예가람길에선 문화가 있는 날이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많은 시민들이 함께 공유하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하지만, 쉽지가 않겠죠...
그만큼 적절한 컨셉 그리고 노력, 예산 등이 따라야 하겠죠...

조금은 계절에 어울리는 방향에서 검토를 한다면 그 느낌이 조금은 달라질 것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 가을이 주는 느낌, 낙옆이 떨어지는 느낌, 스산한 바람이 가슴에 여미는 느낌, 등등....
난타 보다는 시몬 너는 아느냐? 낙옆 밟는 소리를....라는 한소절의 싯귀가 더 분위기에 어울릴 것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

즈음하여 우리고장의 여성시인 김삼의당이 보는 달의 모습을 읊조려 본다면 더욱 계절에 적절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더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 갈수가 있을 겁니다.

김삼의당이 남원성 위에 떠있는 달을 읊조렸다면 아마도 을 기다리는 달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250여년전 김삼의당이 보는 달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夜深詞 (야심사 ) ; 깊은 밤에

夜色超礎近五更  (야색초초근오경)
滿庭秋月正分明  (만정추월정분명)
憑衾强做相思夢  (빙금강주상사몽)
在到郞邊却自驚   (재도량변각자경)

밤은 깊어 오경이 가까웠건만...
뜨락 가득 가을 달은 밝기도 하다.
이불쓰고 억지로 잠을 청해도
님의 곁에 이르면 깨고 말았네....

예나 지금이나 아낙은 님을 기다리는 모습은 똑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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