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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는 딸이 될 수 없다.

글쓴이 : 시스템관리자 날짜 : 2019-01-27 (일) 20:27 조회 : 107

    

         며느리는 딸이 될 수 없다.


 



전 남원용성중학교교장 강 일 석
















































 
  얼마 전 순천만 갈대숲에 여행을 한 적이 있었다. 갈대밭 사잇길로 걸어가면서 옆에 젊은 주부로 보이는 여자와 친구로 보이는 두 여자의 대화가 귀전에 들려 왔다. 결혼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부부로 주말에 한번 씩 만나는 주말 부부 인듯하다.  일주일에 한번 씩 만나는데도 시어머니의 눈치가 보여 지나 보다. 들리는 얘기로는  남편과 함께 나들이도 하고 싶고, 맛있는 음식도 사먹으면서 즐겁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보였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역시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더라”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눈치가 보여 진다는 것이다. 어느 시대부터 내려온 고부간의 갈등인가? 며느리가 아무리 예뻐도 며느리는 며느리로 생각하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 하는 게 옳다. 그래야 서운함도 덜하다. 아들 역시 마찬가지다.

결혼시켜 내 보냈으면 죽이 되 든 밥이 되 든 저들끼리 살도록 내버려 두어야 한다. 수시로 불러들여 이것저것 해 먹이고 갖가지 음식을 만들어 날라다 준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아들 며느리는 오히려 부모나 시부모가 자신들을 오라 가라 하지 않고 자신들의 공간에 자주 들락거리지 않은 걸  더 좋아 할지 모른다. 현실을 똑바로 인식하고 인정했더라면 마음상한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과연 며느리는 어떤 존재일까? 조선시대 때 같은 시댁이 있어 모든 일에 말대꾸 말고 시키는 대로 하라는 집이 있어 며느리라는 존재가 시댁에 가서 일하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집안은 그저 일꾼, 권리는 없고 의무만 있는 존재, 나쁘게 말하면 하녀 같은 느낌. 이런 며느리들은 시어머니의 “시” 자만 들어도 소름이 끼치고 경련이 일어 날 것이다. 우리 사회의 시어머니들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생전에 잔소리 한번 안하시는 시어머니도 있을 것이다. 제사 때가 되어도 며느리는 부엌에 얼씬도 못하게 하는 시어머니, 정말 자기 딸처럼 여기는 시어머니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며느리도 한 가족의 일원인데 이제는 시어머니들의 고정관념을 탈피해야 한다. 요즘은 오히려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잘 보여야만 교통비라도 준다는 농담 섞인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물론 시어머니들은 말 안 해도 알아서 척척 하는 며느리 몸이 부서져도 힘들다 소리 한번 내색 안하고 죽도록 시댁 일에 충성하는 며느리를 원하시겠지요. 시어머니와 같이 사는 불편함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건 같이 살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극복해야 할 것이다.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어려워하고 불편하듯 시어머니도 며느리가 불편하겠죠. 그런 모습을 보는 남편은 너무 안쓰러워하고 죄스러워 한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 남편은 샌드위치가 되어 괴롭기만 하다.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옳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옳다” 는 속담이 있다. 사람들은 자기가 처한 상황만 말하고자 한다.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본인의 행위만이 정당하다고 피력할 때 서로 간의 씻을 수 없는 상처만 남게 된다. 어느 며느리가 하는 말 “친정집에 가면 왜 그렇게 편한지 모르겠다.” 하면서 시댁만 오면 왠지 불편하다고들 말 한다.  이제는 시댁이나 친정집이나 똑 같은 한 가족이라는 개념을 잊지 말고 우리 이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서로 스트레스 안 받고 안 주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 이제 얼마 있으면 우리의 대 명절 설날이다. 온가족이 오순도순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야한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가? 며느리도 딸처럼 대해 줘서 “며느리는 딸이 될 수 없다”는 말이 사라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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