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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봉사] 아프리카 탄자니아-2

글쓴이 : 편집실 날짜 : 2019-12-11 (수) 14:39 조회 :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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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탄자이나 젊은층 많아 잠재적 성장 가능성
 

한 국가의 미래는 국민의 도덕성과 신뢰가 개선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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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異域萬里 아프리카 탄자니아


  지난 8월 뜻한 바 있어 대한민국을 떠나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온지 3개월이다. 대학에서 4년, 석사와 박사과정 4년 등 총 8년을 한국어 공부를 하고 대학과 다문화센터에서 5년여 한국어 강의를 했다. 이제는 해외로 나가 봉사를 하는 게 좋겠다는 주변의 권고에 따라 출국을 했다.


  지난 8월 출국 당시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였다. 지금도 힘들게 진행중인 아내의 뇌출혈 질환은 출국의 가장 맘 아픈 결정이었다. 다행히 자녀들과 형제들이 잘 돌 볼 터이니 나이 더 들기 전에 해외에 나가 자랑스런 한국어를 널리 국위선양하라는 위로가 힘이 되어 이역만리(異域萬里)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왔다.


  막상 탄자니아에 오니 맨 먼저 부딪치는 장벽이 낯선 언어 스와힐리어(Kiswahili)이었다. 그리고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으나 오랫동안 한국어만 바라보고 살아온 입장에서는 어렵게 넘어야 할 과제였다.


  그리고 두 번째는 문화의 이질감이었다. 공무원 30년 생활동안 약속과 신의를 바탕으로 살아온 입장에서 이곳 사람들의 안일한 약속과 외국인에 대한 배타성 이었다. 외국인은 돈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자꾸 손을 내미는 것이었다. ‘원조는 원조를 구한다!’ 라는 말이 실감이 났다.


  2. 아프리카의 검은진주(眞珠) 탄자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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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탄자니아 전체 인구 5,800만명중에 14세 이하가 45%이며, 15세- 64세가 53%로 비중 많아 앞으로 젊은 층이 주도하여 탄자니아는 아프리카의 검은진주(眞珠)로서 미래의 잠재적 국가로 촉망받고 있다.


  196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여 1964년 탕가니카, 잔지바르를 합병하여 탄자니아연합공화국(United Republic of Tanzania)을 탄생시켰다. 집권여당(CCM)의 세력을 등에 업고 1965년 첫 대선이래 정권을 지속 창출하여 2015년 11월 대선에서 존 마구풀리(Johns Magufuli) 대통령이 당선되며  일당 우위 체제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존 마구풀리 대통령 취임 후 공공부문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 예산 절약 및 세수확대 등 국내개혁을 강력하게 추진중이며 특히, 하파카지투(Hapa Kazi Tu, Work here Only but Nothing else) 슬로건 하에 공공부문 개혁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행정수도를 다르에스살렘(Dar es Salaam, 경제수도)에서 도도마(Dodoma, 정치수도, 의회소재지)로 이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며 2020년 이전 목표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종교간 평화가 유지되어 온 대표적 아프리카 국가로서 안정적 성장세로 국민소득 1인당 6.8%의 GDP를 이루고 있다. 현재 국제공적개발원조(ODA)를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봉사단체와 NGO 등이 탄자니아의 오래된 철도와 건물 같은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있다.


  그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탄자니아에 지원한 금액은 총 781백만달러이며  외무부 코이카(Korea)에서도 1991년부터 8천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국봉사단(World Friends Korea)은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 총 54개국 2,196명을 파견 각 국별 교육, 경제, 사회전반의 개선과 제도와 기술 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탄자니아에 한국어교육, 정보통신, 체육, 보건위생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봉사자들을 수도 다르에스살렘을 비롯하여 각 지역에 30여명을 배치시켜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위하여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 2018년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한국 이낙연 총리가 탄자니아를 방문하여 존 마구풀리(Johns Magufuli) 대통령과 양국의 우호관계와 경제협력을 다짐한 바 있다.


  탄자니아 존 마구풀리 대통령의 '불도저' 행보는 취임 직후부터 관료들의 해외 출장 제한, 각종 행사 취소 및 예산 삭감, 부패 장관, 공무원 퇴출 등 파격적인 행보로 국민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취임 직후 있었던 독립 기념일, 기념 행사대신 거리 청소를 택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존 마구풀리 대통령은 그간 탄자니아 건설부장관과 농림축산어업부장관, 국토주택주개발부장관을 거치면서 대통령에 당선되어 산업기반시설에 역점을 두고 시행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다르에스살렘과 모로고로를 몇 번 오 가는데 대형 도로공사와 철도건설현장 등이 자주 눈에 띄고, 많은 중장비의 이동과 공사장에 노동자들이 많았다. 아프리카 동인도양에 접한 탄자니아의 동트는 새벽이 힘차게 열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외형상으로 개발도상국의 발전상도 좋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탄자니아 국민성의 향상이다. 선진국이 되려면 국민의 정직성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하기 때문이다.


  3. 외국인에게 잘해야 국가 신뢰 브랜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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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일 전 다르에스살람 시내에 강의용 스피커 학습자료를 구입하기 위해서 나갔다. 탄자니아에 온지 3개월 정도라서 아직 현지어와 물가, 지리가 어두어 현지인 2명에게 동행을 부탁했다. 이 나라는 외국인이라면 물가를 두 배 이상으로 부르기 때문에 현지인의 도움이 필요했다. 시내 나가기 전 미리 부탁을 했다.


  “시내안내와 학습자료 구입에 비싸지 않게 구입하도록 도와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다르에스살렘 시내로 가는 길은 많은 차량으로 정체되었다. 많은 인파와 오가는 달라달라 버스, 오토바이, 바자지, 택시 등이 뒤얽혀 소란스러웠다. 시내 악기가계에 들러 통키타 1대 가격을 물으니 주인을 제치고 도움차 같이 간 현지인이 먼저 말한다.


  “가격이 60만 실링이라고 합니다.”

  이상하여 물었다.

  “왜 그렇게 비싸요? 내가 얼마 전 시내 동료를 통하여 미리 알아보니 30만실링이었는데……?”

  그러자 잠시 후 같이 간 현지인이 주인과 말을 주고받더니 다시 이렇게 말한다.

  “30만실링만 내라고 합니다.”

  “이러는 경우가 어디 있어요? 나갑시다.”


  외국인이라고 바가지를 씌우려는 것에 실망스러워 밖으로 나왔다. 길거리 노점상한테 강의용 노트북 연결 스피커를 흥정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 같이 간 현지인 가격을 좌지우지하며 비싸게 부르는 것이었다. 다습하고 더운 날씨와 오토바이와 차량, 사람들의 소음으로 어수선하여 비싼 가격을 주고 구입하였다. 당장 월요일부터 노트북 스피커를 통하여 강의를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학교 일정중에 어렵게 시간 내어 시내에 갔으므로 웬만하면 학습용 통키타도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국의 전통 노래를 통한 한국어 익히기와 오는 12월 학교에서 연말 ‘한국어말하기대회’와 ‘음악회’가 있어 구입하여야만 했다. 악기상을 몇 군 데 더 보자고 했다. 여기서도 같이 간 현지인은 주인과 현지말로 주고받더니 비싸게 가격을 안내하는 것이었다. 언짢은 기분으로 같이간 현지인한테 가격 결정에 관여하지 말라며 주인과 직접 손짓, 몸짓으로 현지어로 대화를 했다.


  “한국인 자원봉사자입니다. 월급없이 생활비와 주거비만 받고 한국어를 보급하기 위하여 온 돈이 없는 사람입니다. 탄자니아 발전을 위하여 멀리서 봉사를 왔으니 가격을 싸게 해주세요.”

  “네, 그럼 270,000만실링 주세요.”


  그렇게 통키타 1대를 270,000만실링에 타협하여 가까스로 구입했다. 날씨는 덥고 주변의 어수선함 속에서 다시 학교로 돌아오기 위하여 우버택시(Uber teksi)를 불러 같이 간 현지인 2명과 동행했다. 도와달라며 같이 간 현지인의 의도적 바가지요금과 가계 주인과 밀약하는듯한 모습에 실망을 하며 학교 앞에 도착했다. 어찌하였건 더운 날씨에 수고를 하였기에 마침 학교 앞에서 아이스크림 파는 자전거상을 만났다. 아이스크림 3개를 샀는데 현지인이 4개 값을 자전거상에게 주라는 것이다.


  “아니, 왜 3개를 샀는데 4개 값을 주라는 거지요?”

  “그랬나요? 미안해요.”   

  어처구니가 없어 언성을 높혔다. 화를 내고 싶었지만 속으로 부글부글 끓는 마음을 진정하며 혼자말을 하였다.  

  ‘아니, 이런 천연덕스런 사람을 보았나? 눈 뜨고 코를 베어간다더니 바로 이 경우를 보고 말하는구나!’

  어처구니없는 허탈한 맘으로 숙소에 왔다. 밤새 잠이 오지 않았다.
 

  ‘시내에 같이 나가서 가게안내와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도록 학습자료를 구입하는데 도와달라고 했더니? 가계 주인에게 시세보다 비싼 돈을 몰아주려고 하는 이 현지인을 어찌 생각해야 할까……?’


  ‘그간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잘 해주었는데? 이 현지인이 지난번 학교 사무실 열쇠 복사하러 시내에 갔을 때도 우버택시비가 1만실링 나왔는데? 택시 운전수한테 2만실링을 받으라고 하지 않았던가?’


  왜 그랬을까? 외국인은 잘 사는 나라의 사람이니까 현지인 상인한테 돈을 몰아주려고 한 것인가? 또는 많은 돈을 가계에 지불하게 하고 나중에 그 가게를 찾아가 부풀린 가격을 되돌려 받기 위해서일까? 이 현지인이 한국어를 부지런히 배울터니 한국에 초대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던 사람이 아닌가?


  아무리 어렵게 사는 개발도상국이라고 하지만 자신의 나라를 돕기 위하여 사랑하는 가족을 고국에 두고 덥고 환경이 열악한 나라에 와서 고생하는 자원봉사자를 이렇게 실망시켜야 되겠는가?


  외국인이라고 바가지 씌우고 함부로 하면 안된다. 오히려 내국인보다 더 잘 해주어야 한다. 그 외국인이 고국에 돌아가 그 나라를 자랑 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래야 그 국가의 신뢰 브랜드가 고부가 가치로 상승하는 것이다.


  몇 년 전 일본 요코하마에 간 일이 있다.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하이얏트 호텔에서 있으며 아침 호텔 뒷산을 산책했다. 한적한 고갯길에서 약수터가 있었다. 약수터 한 쪽에 제법 큰 사발시계를 보았다. 시계는 잘 돌아가고 있었다. 시계의 태엽을 감고 있는 일본시민들한테 물었다.


  “그 시계는 왜 거기에 있지요?”

  “언제인가 누가 놓고 간 것인데? 행여 시계가 멈출까봐 약수터에 오는 시민들이 돌아가며 시계태엽을 감고 가는 것 입니다. 아마도 한, 두 달 되었을걸요?”

  “아, 그—그래요……?”


  신선한 충격이었다. 역시 일본이었다. 요코하마 호텔에 몇 일 머물며 동네 골목을 일부러 다녀보았다. 혹시 골목에 있을 휴지가 있나 살펴보았는데 거짓말처럼 깨끗하였다. 길거리 차량들도 차선을 정확히 지키고, 공공시설 이용시민은 줄을 서서 기다라고 있었다. 미국 유럽과 견주는 세계 경제대국이자 선진국 이웃나라 일본.


 

4. 도덕성과 신뢰 바탕이 되어야 선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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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중에 힘찬 새벽을 여는 탄자니아 존 마구풀리(Johns Magufuli)대통령. 정직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탄자니아를 잘 사는 나라로 일으키려고 각종 산업기반시설을 야심차게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국제공적개발원조(ODA)를 받아내고 세계 각국의 봉사단체와 NGO 단체 등을 끌어들여 양적, 질적 선진국가로 가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탄자니아 기반시설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의식계몽을 통한 정직성과 신뢰를 쌓아가도록 노력하면 분명 오염이 안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아프리카의 검은진주(眞珠) 동인도양 탄자니아 미래는 밝게 열릴 것이다.


  탄자이나에 온 세계 각국의 ODA의 지원속에 대한민국 봉사단(World Friends Korea)은 지구촌 70억 인류공영을 위한 경제사회 발전지원과 지식공유, 지역사회변화, 새로운 도전, 국제우호협력, 자원봉사자(Kujitolea)로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편집실 2019-12-11 (수) 14:57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한국어 해외봉사 나가서 활동하고 계시면서 자주 소식을 전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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