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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와 국화가 만발하는 남원의 가을

글쓴이 : 편집실 날짜 : 2019-10-07 (월) 14:57 조회 : 104


핑크뮬리와 국화가 만발하는 남원의 가을

신생마을의 “핑크뮬리”와 “허브&국화 향 페스타”



이제 완연한 가을이다. 조금은 길어지는 듯 했던 더위도 태풍과 함께 모두 날아가 버리고 하늘은 높고 바람은 기분 좋은 가을이 우리를 기다린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의 가을, 여기 저기 놀러 다니기도 참 좋은 시간이 됐다.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져보고 싶은 당신이라면, 이것저것 잴 것 없이 남원으로 향해보자. 꽃과 함께하는 잔치, 그리고 꽃의 물결이 반겨줄 것이다.

남원 신생마을의 아름다운 핑크빛 물결



핑크빛 물결이 남원을 배회하고 있다. 그리고 작년부터 시작된 핑크빛 물결은 올 해 이제 절정에 다다른다.


2018년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치른 남원시 신생마을의 핑크빛 장관은 올해 더 화려하고 정돈된 모습으로 관광객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요새 신문을 보면 전국 각지에서 핑크뮬리를 식재하며 관광객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공터에 핑크뮬리만 식재하고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고 홍보하는 여타의 지역과 다르게 남원 신생마을에는 많은 이야기가 씨줄과 날줄로 엮여 핑크뮬리에 담겨 있다.


남원 신생마을에는 어떤 사연들이 숨어 있는 걸까?


남원에 위치한 신생마을은 과거, 난치병으로 여겨지던 한센병 환자들의 마지막 희망과도 같은 곳이었다.


남원에 거주하던 한 한센병 환자가 한센병을 치료하기 위해 움막을 짓고 거주하면서 근처 약수 물로 꾸준하게 치료에 힘쓰다가 한센병이 완쾌되었다는 소문이 돌자 다른 여러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들어 마을을 이루었다.


왕방산 협곡에 위치한 신생마을은 그 경사면에 마을을 이루었고, 평야는 찾아보기 힘든 곳이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면서 한센병 환자들이 모두 떠나고 마을은 경사면을 따라 텅 빈 공터가 되었다.

사람이 떠난 이곳에 새롭게 둥지를 튼 것이 바로 핑크뮬리였다.

신생마을의 계단식 정원은 보는 사람의 시선을 잡아끌며 묘한 황홀경에 빠지게 만든다. 그저 평지에 조성된 여타의 핑크뮬리와는 다른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가장 아래쪽에서 올려다보아도,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아도, 서는 곳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이 우리에게 더욱 많은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중간, 중간 위치한 포토존들은 핑크뮬리가 피어 있는 곳이면 절대 허투루 여기지 말고 다 찾아보고 가라는 배려로 보이기도 한다. 특히 이 곳의 포토존은 신혼부부가 웨딩촬영을 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로 소문이나 가을이면 예비 신혼부부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별한 야외 전시회도 감상이 가능하다. 신생마을 핑크뮬리 곳곳에 흑백사진으로 기억되는 남원의 옛 모습들을 숨은그림찾기 하듯 전시해놓아 핑크빛 아름다움 속에서 우리를 행복했던 핑크빛 기억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신생마을 주변에는 작고한 최명희 작가의 최고의 대하소설 ‘혼불’을 기념하는 혼불문학관과 소설 혼불의 무대이자 여러 드라마와 화보 촬영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서도역도 있으니 빠뜨리지 말고 찾아보자.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허브 & 국화 향 페스타”



민족의 영산이자 식물의 보고인 지리산에서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지리산에서 자란 천연 허브의 아름다움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지리산 허브밸리 “허브 & 국화 향 페스타”가 10월 12일부터 10월 20일까지 남원 운봉읍 지리산허브밸리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남원시는 사)허브육성사업단을 비롯한 허브단체와 함께 지역 작가와 음악인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허브와 국화 조경 전시를 비롯해 향기 체험과 버스킹 공연 등 지리산 대자연 속에서 정원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다.


이번 “허브 & 국화 향 페스타”의 대표 행사는 “국화향 경관”이다. 복합토피아관 잔디광장 및 뒤편 원형광장에 8천여송은 됨직한 국화를 배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화향 경관” 행사에는 감성이 넘친 토피어리 조형물도 배치하여 방문객들이 국화꽃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축제가 열리는 허브테마파크는 “허브 & 국화 향 페스타”의 개최를 계기로 남원의 동부권 랜드마크로 우뚝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열리는 허브밸리 국화 축제는 다른 지역보다 국화 규모는 크지 않다. 하지만 정원을 컨셉으로 조형물과 국화의 조화를 추구하며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해 다른 곳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인위적인 조형물은 가급적 자제하고, 주위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이용하며, 기존의 시설물은 창조적으로 변용하여 지리산의 대자연을 그대로 느끼고 힐링 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가 지향하는 감성 축제로서의 포부는 “몽환 정원”에 압축되어 표현되고 있다. 그라스와 기장류, 숙근초화류 등 13종 576개의 식물을 활용하여 부드러우면서도 자연스럽게 흐늘거리는 몽환적 느낌의 정원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하는 “몽환 정원”은 정원의 규모는 아담하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정원을 조성하여 야생화가 피어있는 지리산 가을의 낭만과 힐링을 최대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잔디광장 주변과 복합토피아관 로비에는 봄철의 라벤더 힐 페스타 때와 동일하게 힐 카페와 정원 프리마켓을 운영할 계획이다. 라벤더 언덕에는 포토존은 물론 테이블, 소파와 같은 다양한 소품을 설치하여 가을 국화 향기 속에 사랑과 힐링의 정원 축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다채로운 꽃들과 함께하는 남원의 가을





지리산에서는 허브와 국화가, 신생마을에서는 핑크뮬리가 만개하며 잊지 못할 가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2019년 10월!



시간이 된다면 둘레길도 걸어보고 600년을 맞은 광한루에서 다채로운 행사도 감상하며, 금요일, 토요일에 남원 공설시장에서 열리는 ‘월매 야시장’까지 즐겨 본다면 아마 3박 4일도 모자란 특별한 가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가을은 더욱 깊어져가고, 우리가 마음껏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날도 그리 많지 않다.



2019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의 물결을 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남원여행 계획을 세워보자. 그 곳에 가장 따스하고 아름다운 가을의 풍경이 우리를 반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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